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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제대로 올랐나?" 수리비·부품비·진료비 원가지수 나온다
입력: 2020.02.11 14:29 / 수정: 2020.02.11 14:29
보험개발원이 올해 자동차보험의 원가 변동 추이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지수화하는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를 개발키로 했다. /이동률 기자
보험개발원이 올해 자동차보험의 원가 변동 추이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지수화하는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를 개발키로 했다. /이동률 기자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비급여 관리 방안 지원

[더팩트│황원영 기자]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의 원가 변동 추이를 예측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를 개발키로 했다. 또 실손의료보험 정상화를 위해 비급여 진료비 통계 수집을 확대하고 분석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한다.

보험개발원은 11일 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우선 자동차보험 정상화를 위해 원가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는 진료비, 수리비, 부품비 등 자동차보험 주요 원가의 변동 추이를 보험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지수화해 표시하는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원가지수를 통해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인하 요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정 보험료 수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원가지수를 차량 모델등급 제도와 연동해 보험료 산출 과정에서도 적정 수준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차량파손 사진을 AI(인공지능)로 인식해 수리비 견적을 내는 'AOS 알파(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α)'를 보험사에 제공해 보상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AOS 알파는 정비공장에서 차량파손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자동으로 수리비를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차량번호 사진을 인식해 자동으로 사고를 접수한다. AOS 알파가 도입되면 수리비 청구 기간이 기존 평균 4일에서 1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자체 개발한 AI 요율 확인 시스템(KAIRS)을 기존 생명·장기손해보험에서 자동차·일반손해보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경미한 차량 사고 시 인적 피해에 대한 객관적·합리적 보상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실손보험과 관련해서는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관리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 현황 및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비급여 과잉진료비 청구에 대한 분석과 문제 제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에 대비해 진료명칭·코드의 표준화, 보험금 청구 전산화 지원 등 실손보험 청구절차 간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 보험개발원 원장은 "보험산업은 저금리·저성장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보험사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도적·실무적으로 최적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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