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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 결정 "유동성 확보 차원"
입력: 2020.02.07 17:28 / 수정: 2020.02.07 17:28
LG전자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 7일 이사회 개최…베이팅 트윈타워, '6700억 원에 매각 결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가 7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LG 홀딩스 홍콩'에 대한 보유 지분 전량(49%)을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LG전자가 보유한 LG 홀딩스 홍콩의 지분 49%에 대한 매각금액은 39억4000만 위안(약 6700억 원)이다.

리코 창안 유한회사는 싱가포르 투자청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LG 홀딩스 홍콩은 베이징 트윈타워를 소유, 운영하고 있는 '베이징타워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 왔다"며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말까지 이번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트윈타워는 지난 2005년 11월 준공된 건물이다. 베이징시 천안문 광장 인근 창안대로에 위치하며 지상 31층과 지하 4층으로 구성됐다. 총 투자비용은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의 함산 투자 기준 약 4억 달러(약 4800억 원)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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