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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부문을 인수하고 포토레지스트 시장에 진출했다. /더팩트 DB |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시장 진출 선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K머티리얼즈가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부문을 400억 원에 인수하고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K 계열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는 7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사업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으로 포토레지스트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사명을 짓고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SK머터리얼즈에 따르면 포토레지스트는 빛의 노출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바뀌는 감광액으로 반도체 공정에 필수로 쓰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와 패턴 등을 형성하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포토레지스트 소재 시장 규모는 약 3조5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3D 낸드플래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포토레지스트 소재 시장은 현재 해외 기업이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의존도가 높다. 국내 개발을 통한 공급과 기술 협력 요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SK머터리얼즈는 이번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사업부 인수를 통해 포토레지스트 소재의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고순도 불화수소 가스도 국산화에 착수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포토레지스트 소재 시장 진출을 통해 특수가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며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