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MWC 2020'에 이어 'ISE 2020' 불참 "임직원 안전 고려"[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유럽 방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결정한 'MWC 2020' 불참에 이어 'ISE 2020'까지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규모는 일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0'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확진자와 접촉자가 지속 늘어나자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전시 참가를 취소했다.
LG전자는 이달 진행될 해외 전시회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 불참을 확정한 바 있다. 당초 LG전자는 'MWC 2020'을 통해 상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인 'LG V60씽큐'와 'LG G9씽큐'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을 우려해 최종 불참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어제(6일) 밤에 최종 결정됐다"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은 지역 법인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ISE 2020'에 참가한다. 다만, 최소한의 규모로 이동할 계획이며, 현장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전시회에 참가하지만 고객사를 상대로 진행하는 소규모 설명회만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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