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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VOC 경영' 성과 가시화…영업익 '1조' 재탈환
입력: 2020.02.06 11:28 / 수정: 2020.02.06 11:28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3년 만에 주력 계열사 전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3년 만에 주력 계열사 전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효성 제공

효성, 주력 5개사 글로벌 시장서 '호실적'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이 그룹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실적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6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모두 18조119억 원, 영업이익은 1조102억 원(잠정실적 기준)이다. 지난 2016년 매출 11조9291억 원, 영업이익 1조163억 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효성은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들의 글로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3조3813억 원, 영업이익 2447억 원으로 전년(매출액 3조25억 원, 영업이익 1550억 원) 대비 각각 12.6%, 57.9% 증가율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9월 가동에 돌입한 인도 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스판덱스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 5조9831억 원, 영업이익 3229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효성첨단소재(매출 3조536억 원, 영업이익 1583억 원)과 효성화학(매출 1조8125억 원, 영업이익 1539억 원) 등도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주력 5개사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잠정실적 기준으로 1조102억 원으로 지난 2016년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 /효성 제공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주력 5개사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잠정실적 기준으로 1조102억 원으로 지난 2016년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 /효성 제공

효성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배경으로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라고 강조한 조 회장의 'VOC 경영'을 꼽는다.

실제로 취임 3년째를 맞는 조 회장은 인도 모디 총리와 응웬 푹 쑤언 베트남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 주요 국가 최정상 인사와도 잇달아 스킨십에 나서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왔다.

특히, 주요 사업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섬유 분야에서는 프랑스와 중국 등 글로벌 섬유 전시회를 직접 찾아 파트너사들과 고객을 만나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혔다. IT 사업 분야에서는 ATM 제조전문 기업인 효성티앤에스의 해외 판매 확대를 진두지휘하며 미국과 러시아 등 전 세계 30여 개 국가의 주요 은행에 제품 공급 물꼬를 트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조현준 회장(왼쪽)은 인도 모디 총리와 응웬 푹 쑤언 베트남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 주요 국가 최정상 인사와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 조 회장의 모습 /효성 제공
조현준 회장(왼쪽)은 인도 모디 총리와 응웬 푹 쑤언 베트남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 주요 국가 최정상 인사와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 조 회장의 모습 /효성 제공

효성그룹은 주력 계열사별 미래 신소재 사업 육성에 집중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 산업에 1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t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산 2000t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이달 내 연산 2000t 규모의 1개 라인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효성화학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폴리케톤의 활용 영역을 완구류와 화장품 부품 등으로 넓혀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의 취임 이후 글로벌 경영이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안착하면서 수년째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VOC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현장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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