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해 18조1679억 원의 매출과 150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민주 기자 |
이마트 "올해 실적 개선 위해 체질 개선 속도낼 것"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7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4%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같은 기간 10.7% 늘어난 18조1679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3% 줄어든 2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기존에 있던 할인점의 부진과 온라인 사업 경쟁력 격화로 인해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 기존점의 신장률은 -3.4%로 역신장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쓱닷컴 매출은 27%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해 비효율 점포와 전문점을 줄이는 등 대규모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강희석 대표가 취임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만물잡화상 '삐에로쇼핑'은 차례로 폐점을 결정했다.
다만,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 전문 브랜드는 수익이 저조한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추가 출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매장 운영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사업구조재편과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 강화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