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내 하이델마을 NPC 라라가 '사랑 나눔 동참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이벤트로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호주와 대규모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터키를 돕는다.
그런데 방식이 재미있다.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이 오늘(5일)부터 게임 재화로 '나눔의 증표' 아이템을 사면 호주 산불과 터키 지진 복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다.
'사랑 나눔에 동참하세요, 검은사막이 대신 전해드립니다'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이 호주와 터키를 응원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펄어비스는 '나눔의 증표' 판매가 총 500만 개를 달성하면 1억 원을 기부한다.
성금 1억 원은 호주와 터키에 각각 5000만 원씩 현지 구호 단체에 전달돼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는 게임 안에서 '날개 없는 천사' 칭호를 얻는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세계적 재난에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뜻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나눔의 증표' 아이템으로 기부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전 세계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과 함께 '나눔의 증표' 아이템 판매로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