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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 수익 구글 매출 '10분의 1'
입력: 2020.02.04 17:19 / 수정: 2020.02.04 17:19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처음으로 유튜브의 광고 수익을 공개했다. /유튜브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처음으로 유튜브의 광고 수익을 공개했다. /유튜브 홈페이지 갈무리

유튜브, 지난해 연간 광고 수익 '151억4900만 달러' 달성…전년比 35.8% 증가

[더팩트│최수진 기자] 유튜브의 세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 광고 수익으로만 192조 원에 달하는 구글 총 매출의 10분의 1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3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 및 4분기 매출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 주변컴퓨팅(ambient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심층 컴퓨터 과학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알파벳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검색 사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과 함께 유튜브, 클라우드 등 2개의 신성장사업 영역을 구축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알파벳은 유튜브의 매출을 공개하며 성장을 강조했다. 알파벳이 유튜브의 광고 수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피차이 CEO는 "유튜브의 연간 광고 수익이 150억 달러(약 18조 원)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알파벳이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4분기에 47억1700만 달러(약 5조6000억 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36억500만 달러(약 4조 원)를 기록한 2018년 4분기 대비 30.8% 증가했다.

유튜브는 유료구독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 피차이 CEO는 유튜브 프리미엄 및 유튜브 뮤직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만 명 이상이 유튜브TV를 구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광고 수익도 크게 늘었다. 유튜브의 지난해 총 광고 수익은 151억4900만 달러다. 이는 111억5500만 달러(약 13조 원)를 기록한 2018년 대비 35.8% 증가한 수치다. 연 매출이 81억5000만 달러(약 9조6000억 원)였던 2017년과 비교하면 85.9% 성장했다. 2년 새 약 두 배의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비중도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가 기록한 광고 수익은 같은 기간 구글의 총 매출(1618억5700만 달러, 약 192조 원)에서 9.4% 비중을 차지한다. 2017년(7.4%) 대비 2% 증가했다.

유튜브 내 광고 수익만을 따로 집계한 것으로, 비광고 수익까지 포함할 경우 유튜브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비광고 수익은 구글 기타 매출에 포함됐으며, 지난해 구글 기타 매출은 170억1400만 달러(약 20조 원)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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