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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춘제 후 첫 개장 '블랙먼데이'…상하이 8.73% 대폭락
입력: 2020.02.03 11:06 / 수정: 2020.02.03 11:06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연휴를 끝내고 열흘 만에 다시 열린 중국 증시가 장초반 부터 폭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시민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우한협화병원 앞에 줄을 서있는 모습. /뉴시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연휴를 끝내고 열흘 만에 다시 열린 중국 증시가 장초반 부터 폭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시민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우한협화병원 앞에 줄을 서있는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 반영

[더팩트│황원영 기자] 설 연휴로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11일 만에 개장한 가운데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폭락했다. 그간 쌓여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3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48포인트(8.42%) 하락한 2726.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73% 급락한 2716.70으로 출발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13% 하락한 채 출발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23일 춘제(春節)을 앞두고 휴장했다. 당초 같은 달 31일까지 휴장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춘제 연휴를 연장하면서 개장일이 3일로 늦춰졌다.

중국 증시가 휴장한 동안 세계 증시는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열흘 만에 개장한 대만 증시는 하루에 5.8% 폭락했다. 앞서 개장한 홍콩 증시의 H지수는 사흘 만에 6.7%, 한국의 코스피도 나흘 새 5.7% 급락했다.

미국 증시마저 지난달 31일 무너졌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2.1%)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1.05% 하락한 2만2960.72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5.08) 하락한 2113.93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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