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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5대 시중은행 '대출 ↑ 금리 ↓' 긴급 지원
입력: 2020.02.03 00:00 / 수정: 2020.02.03 13:14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늘리고 금리를 감면하는 등 금융 지원을 진행한다. 2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5명에 달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경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는 모습. /이동률 기자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늘리고 금리를 감면하는 등 금융 지원을 진행한다. 2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5명에 달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경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는 모습. /이동률 기자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금융 지원 동참 행렬

[더팩트|윤정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이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은행권은 최근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늘리고 금리를 감면하는 등 금융 지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달 2일부터 관광·여행·숙박·공연·외식 등의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중 해외여행 수요 감소 또는 단체 예약 취소 등의 사유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는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혜택을 제공한다.

피해기업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행정관청의 피해사실확인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는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의 특별출연을 통해 모두 4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 또한 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잠정)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대출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입원·격리된 개인 △중국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병의원·여행·숙박·공연 업종 등 관련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이다. 대출한도는 기업은 최대 5억 원, 개인은 최대 1억 원이다. 최고 1.00%포인트 이내(농업인 최대 1.70%포인트 이내)에서 대출금리가 감면되며, 최장 12개월의 이자납입 유예도 가능하다. 기존 대출고객 중 피해를 입은 고객은 심사결과·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

5대 시중은행이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과 개인을 위한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5대 시중은행이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과 개인을 위한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우리은행은 이달 3일부터 신종 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일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중국 관련 수출입 중소기업과 음식·숙박·관광업 등을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을 위한 대출신규와 무상환 대출연장을 각각 5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고 1.3%포인트까지 우대하며, 외환수수료 등에도 우대조건이 붙는다.

KEB하나은행도 지난달 31일부터 여행·숙박·음식점업 등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등 기업고객에게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업체당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해당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기존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대출 만기 일자를 연장하기로 했다.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로 상환을 유예해준다. 최대 1.3% 이내의 금리 감면 또한 지원한다.

신한은행 또한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규모를 지난달 31일부터 늘렸다. 기존 대출의 상환 일정을 유예하고, 대출 연기·대환할 경우 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줄인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피해기업 지원뿐 아니라 신한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교민·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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