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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 농민 대표'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 당선…첫 경기 출신
입력: 2020.01.31 16:33 / 수정: 2020.01.31 16:33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엄지를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엄지를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4년 임기 시작…3일 취임식 예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230만 '농민 대표'인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70)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 첫 경기 지역 조합장 출신의 농협 회장이다.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를 1위로 통과한 이성희 당선자는 177표(득표율 60.4%)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유남영 후보는 116표(39.6%)를 받았다.

10명의 후보자가 모두 선거일까지 완주한 가운데 이날 1차 투표에서는 과반수 득표자 없이 이성희 후보와 유남영 후보(전북 정읍농협 조합장)가 각각 82표(28%)·69표(23.5%)를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가 유남영 후보를 61표 차이로 최종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에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이성희 당선인은 지난 23대 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게 역전패하기도 했다.

이성희 당선인이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당선되며 농협중앙회는 처음으로 경기도 출신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1988년 회장직이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경기 지역 출신으로는 첫 농협 회장이다.

이 당선자는 요직으로 평가받는 농협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하는 등 농협중앙회 운영에 밝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건 바 있다.

이성희 당선인은 "부족한 저에게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지해준 대의원과 전국 조합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선거과정에서 조합장 1118명에게 약속한 대로 또 소견발표 때 밝힌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끝까지 경쟁한 후보 10명의 공약도 수렴해 농협중앙회를 이끌겠다"며 "농협이 농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희 당선인은 이날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오는 3일 열릴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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