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우한 폐렴' 확산 움직임에 코스피 1120선 무너져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0.01.31 16:12 / 수정: 2020.01.31 16:12
31일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150여명을 태운 버스가 31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버스에 탑승한 한 어린이가 방역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새롬 기자
31일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150여명을 태운 버스가 31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버스에 탑승한 한 어린이가 방역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코스닥, 642.48 약보합세[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명이나 증가하자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9포인트(-1.35%) 하락한 2119.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83억 원, 1715억 원을 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홀로 4244억 원을 팔아치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리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내 확인된 감염자는 9692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213명으로 늘었다.

특히, 국내에서도 전날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은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1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했다.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53%), 삼성전자우선주(-0.94%), 삼성바이오로직스(-2.12%), 네이버(-0.28%), 현대차(-1.96%), LG화학(-1.75%), 현대모비스(-3.16%), 셀트리온(-1.20%), 삼성물산(-1.8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8포인트(-1.71%) 내린 2148.00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8포인트(-1.71%) 내린 2148.00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가정용품, 디스플레이패널, 카드, 담배 등은 상승했지만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 문구류, 건축제품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장에 머무르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1포인트(-2.12%) 내린 642.4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억 원 145억 원을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94억 원을 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했다. 에이치엘비(-3.94%), CJ ENM(-2.19%), 펄어비스(-0.49%), 스튜디오드래곤(-2.83%), 케이엠더블유(-5.62%), 원익IPS(-1.4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14%), 메디톡스(1.47%), 휴젤(0.95%), 솔브리엔(1.14%) 등은 상승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