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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끝, 분양 시작' 2~4월 8만여 가구 풀린다…전년보다 2배 증가
입력: 2020.01.28 14:57 / 수정: 2020.01.28 14:57
청약 업무 이관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건설사들이 오는 2월부터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더팩트 DB
청약 업무 이관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건설사들이 오는 2월부터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더팩트 DB

청약 업무 이관으로 휴식기였던 분양시장, 내달부터 공격적 분양나서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분양시장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청약 업무 이관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건설사들은 2월부터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4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8만1592가구에 달한다. 전년 동기(4만7739가구)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월별로는 △2월 1만9801가구 △3월 3만4956가구 △4월 2만6835가구 등이다.

금번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288가구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권이 2만1554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만7797가구, △인천 8937가구 △대구 7160가구 △경남 5332가구 등의 순이다.

2월만 보면 전국 31개 단지 1만980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9112가구, 지방 1만689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 4239가구 △대구(3364가구) △경남(2885가구) △서울(1529가구) 등이다.

오는 4월까지 분양물량이 대거 쏠린 것은 이달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주택청약업무가 이관되면서 청약시장이 사실상 한 달 동안 멈춰 섰던 영향이 크다.

아울러 4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공급자들은 그 이전에 분양에 나서기 위해 서두르는 모양새다. 실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동작구 흑석3구역 자이, 중구 힐스테이트 세운 등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29일부터는 서울 평균 상승률을 초과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영등포, 마포, 성동, 동작, 양천, 용산, 중구, 광진, 서대문 등 서울 13개구와 수도권 상승률 1.5배를 상회하는 광명(4개동), 하남(4개동), 과천(5개동) 등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또한 정부는 강서, 노원, 동대문, 성북, 은평 등 5개구는 주요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37개동을 선별해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에 포함했다.

오는 4월 29일부터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다. 상한제 적용지역에 포함된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거나 선청한 단지는 오는 4월 29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면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다. /더팩트 DB
오는 4월 29일부터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다. 상한제 적용지역에 포함된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거나 선청한 단지는 오는 4월 29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면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다. /더팩트 DB

구정 연휴 이후 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앞서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가 몰렸던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청약규제와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청약 성적이 좋았던 지역들이라면 불황 속에서도 수요에 따른 환금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지난 21일까지 1순위 청약자들이 가장 몰린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이 24만46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21만4450명) △인천(20만3463명) △광주(14만2845명) △대전(12만7924명) △대구(11만8901명)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업무가 이관되면서 휴업상태였던 분양시장은 구정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것"이라며 "물량이 많은 경기에서는 수원, 안산, 화성, 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주시하는 수요층이 많다"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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