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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아이린과 모델 계약 종료…'참이슬' 새 얼굴 찾기 분주
입력: 2020.01.28 05:00 / 수정: 2020.01.28 05:00
하이트진로가 간판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광고 모델인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지난달 계약을 만료한 가운데 차기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팩트 DB
하이트진로가 간판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광고 모델인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지난달 계약을 만료한 가운데 차기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팩트 DB

하이트진로 "아이린 계약 만료, 후보 검토중"…'의외의 인물' 가능성도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하이트진로가 가수 아이린(본명 배주현)과 간판 소주 브랜드 '참이슬' 광고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이영애-김태희-아이유-아이린' 등 당대 톱스타 계보와 함께 했던 참이슬의 새로운 광고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광고 모델 계약을 2019년 12월 만료한 사실이 24일 <더팩트>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달 (아이린과) 1년 간의 광고 계약이 만료됐다"며 "현재 여러 모델 후보군을 선정해 놓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2월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4년 간 참이슬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아이유(본명 이지은, 2014년~2018년)의 뒤를 이어 지난 2018년 12월 하이트진로와 참이슬 모델 광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 가장 돋보이는 스타성을 갖추고 있고 젊은 세대와 소통 강화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이유로 아이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린의 뒤를 이을 참이슬의 새로운 광고 모델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참이슬은 하이트진로(당시 진로)가 1998년 기존 소주 시장에 유통됐던 평균 소주 도수인 25도보다 2도 낮은 23도로 출시한 후 20여 년이 지난 현재 국내 소주 시장에서 여전히 1위 소주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린이 1년 간의 광고 계약을 마치고 당대 톱스타의 지표로 활용된 참이슬 모델에서 내려오게 됐다. 아이린은 지난해 1월 하이트진로 유튜브 광고에 출연해 멤버들 중 가장 술을 잘 마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술 중에서 소주가 제일 잘 받고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목 넘김이 제일 깨끗하고 다음 날 머리도 맑은 참이슬을 즐겨 마신다며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게 될 참이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이한림 기자
아이린이 1년 간의 광고 계약을 마치고 당대 톱스타의 지표로 활용된 참이슬 모델에서 내려오게 됐다. 아이린은 지난해 1월 하이트진로 유튜브 광고에 출연해 "멤버들 중 가장 술을 잘 마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술 중에서 소주가 제일 잘 받고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목 넘김이 제일 깨끗하고 다음 날 머리도 맑은 참이슬을 즐겨 마신다"며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게 될 참이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이한림 기자

업계에서는 참이슬의 차기 모델이 '대세 여성 연예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999년 이영애를 필두로 당대 대세였던 여성 연예인을 참이슬의 광고 모델로 선정해 마케팅에 활용해 왔다. 이영애, 황수정, 박주미, 김정은, 최지연, 김태희, 성유리, 남상미, 김아중, 김민정, 하지원, 이민정, 문채원, 이유비, 공효진, 아이유 등이 시대별 참이슬 모델로 활약하며 본업인 연예계에서도 모두 톱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가장 최근 모델이었던 아이린 또한 1년 동안 참이슬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아이돌 그룹 멤버에 한정된 이미지를 넘어 전 연령대에서 폭 넓은 인기를 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최근 소주 시장이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주'의 유통망 확대로 브랜드가 다양해졌고, 20대 이상 남녀노소 전 연령대로 소비층이 확대됐기 때문에 참이슬의 새 모델에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단순히 대세 여성 연예인을 발탁하기 보다는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나 광고 콘셉트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은 지난해 4월 연예인이 아닌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두꺼비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으나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이 팔리는 등 소위 '대박'이 났고, 부산에 기반을 둔 무학의 '좋은데이'와 대선주조의 '대선' 또한 지난해 간판 소주 광고 모델로 각각 백종원, 김건모(모두 계약 만료) 등 중년 남성을 선정하며 차별화를 두기도 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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