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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현대기아차 SUV 호실적 '일등공신'
입력: 2020.01.23 00:00 / 수정: 2020.01.23 00:00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제공, 더팩트 DB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제공, 더팩트 DB

현대차 사상 첫 연간 매출 '100조' 달성 "덜 팔고 더 벌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신차효과와 더불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전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놓은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 잭팟을 터뜨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현대차의 매출은 105조7904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수치로 연간 매출액이 1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무려 52.2% 늘어난 3조6847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98.5% 늘어난 3조2648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아차의 매출은 같은 기간 7.3% 늘어난 58조1460억 원,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2조97억 원이다. 순이익은 58.0% 늘어난 1조8267억 원을 기록했다.

한때 1%대까지 내려앉았던 영업이익률도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1%p 증가한 3.5%, 1.4%p 증가한 3.5%로 반등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의 경우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만 5만2299대가 팔리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의 경우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만 5만2299대가 팔리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제공

양사의 지난해 글로벌 연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및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6% 줄어든 442만5528대(국내 74만1842대, 해외 368만3686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같은 기간 1.4% 줄어든 277만2076대(국내 52만205대, 해외 225만1871대)를 기록했다.

양사의 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단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SUV 모델이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의 경우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만 5만2299대가 팔리며 말 그대로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소형 SUV '코나'는 미국 시장에서 2만9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SUV 라인업 확대에 집중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주 출시한 제네시스 최초 SUV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기아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 수상에 성공한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만8604가 팔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팩트 DB
최근 기아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 수상에 성공한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만8604가 팔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팩트 DB

기아차의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의 선전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2월 '텔루라이드'는 전 세계에서 SUV 모델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모두 5만8604대가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해당 모델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텔루라이드'가 처음이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 조자이 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기존 연간 8만 대에서 10만 대로 확대함으로써 현지 딜러들의 제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업체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대형 SUV 시장에서 6만 대 가까이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텔루라이드가 기아차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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