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21일부터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퍼플 색상의 음료 1종, 푸드 5종 MD 상품 6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제공 |
21일 판매된 제품 현재까지 80% 소진돼 2배 가격으로 되팔기
[더팩트|이진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내놓은 방탄소년단(BTS) 협업 상품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기존 판매 가격보다 수배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팔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1일부터 2월 6일까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퍼플 색상의 음료 1종, 푸드 5종 MD 상품 6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퍼플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상이다. 해당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하는 '청년 자립 프로젝트' 후원 사업에 기부한다.
한정판 제품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21일 오전 스타벅스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회정보관계망(SNS)을 통해 '스타벅스 BTS', '방탄커피' 등을 검색하면 수백 건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판매한 상품이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되팔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스타벅스는 이번 상품 구매를 1인당 1개로 한정했다. 판매가 시작된 지 하루도 채 안 됐지만,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는 해당 상품이 올라오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스타벅스가 판매한 협업 푸드 2종은 뱅쇼 가격은 6100원, 케이크는 5900원 선이다. 6종의 상품을 모두 구매할 경우 13~15만 원가량의 구매 비용이 들지만,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스타벅스 BTS 굿즈 판매'란 이름으로 6종을 모두 구매할 때 20~3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 준비된 수량 중 키친 제품은 품절된 상태며, 그 밖에 제품은 전국 매장 기준으로 80% 제품이 소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