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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 신년기획전 '꿈과 역설' 전시
입력: 2020.01.20 16:38 / 수정: 2020.01.20 16:38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이 지난 6일부터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에서 신년기획전으로 꿈과 역설(패러독스) 전시를 열고 있다. /안국문화재단 제공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이 지난 6일부터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에서 신년기획전으로 '꿈과 역설(패러독스)' 전시를 열고 있다. /안국문화재단 제공

'현실과 꿈' 관계의 미학 탐구…3월 27일까지 진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안국문화재단이 지난 6일부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에서 신년기획전 '꿈과 역설(패러독스)'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갤러러AG에서 매년 신년을 계획하고 테마를 정해 알리는 신년테마기획전의 일환이다. 꿈을 주제로 오세경, 전수경, 정성윤 등 3명의 한국화 작가와 함께한다.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에 따르면 오세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비로울 만큼 가장 극한의 사실적 표현 수단을 통해 오히려 암호와 같은 메시지를 숨겨놓는다. 현실이 비현실이 되고 비현실은 현실처럼 다가와 놀라게 하는 강한 울림이 그림 속에 숨어있다. 걱정, 불안, 기억과 같은 단편들이 같은 공간에서 만나게 돼 새로운 현실의 시작을 메시지화 하고 있다.

전수경 작가의 뫼비우스 꿈(Mobius Dream)./안국문화재단 제공
전수경 작가의 '뫼비우스 꿈(Mobius Dream)'./안국문화재단 제공

전수경 작가의 꿈의 연작들은 기억과 현실 그리고 사물과 공간과의 이질감을 동시에 표현하려 한다. 사물이 곧 공간이자 기억이며, 현실이자 꿈 즉 정화된 하나의 희망적 코드가 된다. 그의 그림 속에는 중력과 같은 물리의 법칙은 마치 영화 '인셉션;의 한 장면처럼 비틀려있거나 혼재된 상태로 주목을 받는다. 어느 것이 현실이고 꿈속인지 구분이 돼있지 않은 수많은 태초의 시작들로 혼재된 형상들이다.

정성윤 작가는 현실의 보이는 이미지에서 출발해 관념 산수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접근하듯 관념적인 풍경으로 가시화 한다. 그의 주장처럼 앎의 경지 즉 현실의 시각적, 감각적 실체보다는 자각적인 앎의 단계를 중시하는 듯한 이미지를 현실 속에서 만들어 낸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루어질 수 없기에 꿈인지 아니면 이루어지길 바라니 꿈인지 현실과 꿈과의 관계의 미학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흔히 꿈은 이루어지지 않은 무엇 혹은 이루어질 것에 대한 환영을 얘기하지만 수 많은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곧 현실과 동떨어진 몽상이 아닌 극히 현실을 참과 거짓의 모순된 이중 잣대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토대가 되도록 한다"며 "예술작품은 환영이지만 현실이 반영된 진리를 담는 그릇으로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존재해 왔으며 현학적인 타인의 얘기가 아닌 자기 자신의 얘기로 해석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AG는 매년 신진작가와 비주류 작가를 중심으로 한 후원과 지원을 지속적인 기획전을 통해 공헌하고 있다. 지역주민에게는 문화 감성 충전과 체험의 공간으로, 임직원에게는 휴식과 창조적 혁신의 재충전을 위한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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