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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뭘 살까?' 4050 '편리미엄' vs 2030 '욜로'
입력: 2020.01.16 20:25 / 수정: 2020.01.16 20:25
설 명절 전 2030세대는 욜로를 4050세대는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을 보였다. /더팩트 DB
설 명절 전 2030세대는 '욜로'를 4050세대는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을 보였다. /더팩트 DB

이베이코리아, 명절 전 상품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2030세대는 쇼핑으로 '욜로'를 4050세대는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G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3~12일까지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판매량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30세대는 쇼핑을 통해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일명 '욜로(You Only Live Once)'에 따른 소비 형태를 보였다.

올해 특히 여행과 취미 용품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 기간 G마켓 내 해외 항공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만큼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호텔, 테마파크 관련 상품 판매량도 각각 48%, 73% 올랐다.

옥션에서도 제주여행 상품 판매량이 198% 높아졌으며, 남성 수영복 118%, 비치볼 250%, 튜브 233%도 신장했다.

취미용품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옥션 내 만화·캘리그라피 용품 판매가 160% 늘었고 프라모델(70%), 피겨(67%)를 구매자도 많아졌다. 인형 만들기 세트는 무려 7배(673%)나 많이 팔려나갔다.

4050세대의 경우 명절 가사 노동을 줄여줄 수 있는 편리미엄 가전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이민주 기자
4050세대의 경우 명절 가사 노동을 줄여줄 수 있는 '편리미엄' 가전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이민주 기자

G마켓에서도 만화·웹툰(241%), 도서·음반(272%)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4050세대는 명절 가사 노동을 줄여줄 수 있는 '편리미엄' 가전에 주목했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가격과 품질 못지않게 편리함을 따지는 트렌드를 말한다.

이 기간 4050세대의 인기 상품을 분석한 결과, G마켓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63% 올랐으며, 로봇청소기 125%, 의류 건조기 499% 증가했다. 이외에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8배 늘어나고 옥션 내 침구청소기 판매도 150% 상승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측은 연휴가 비교적 짧은 만큼 2030세대가 이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취미용품 등을 구매했다고 봤다. 반면 4050세대의 경우 가전 제품을 구매해 명절 기간 늘어나는 가사 노동을 줄여보고자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짧은 연휴를 더 알차게 즐기려는 2030세대의 욜로 성향과 명절 가사 노동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4050세대들의 편리미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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