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동 거는 '한남3구역' 재개발…5월 시공사 선정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0.01.14 16:37 / 수정: 2020.02.10 12:54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5월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더팩트 DB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5월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더팩트 DB

2월 3일 시공사 선정 재입찰 공고 계획[더팩트|윤정원 기자] '강북 매머드급'으로 일컬어지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시동을 건다. 건설업계에서는 기존 시공사 입찰에 참여했던 세 건설사 이외 다른 건설사들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3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오는 5월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다음달 3일 시공사 선정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어 같은 달 10일 조합 현장 설명회, 3월 25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입찰 마감일은 3월 27일이며, 5월 9일 1차 합동 설명회가 이뤄진다. 동월 16일에는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건설사들의 과도한 수주경쟁으로 위법 우려를 낳은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제동을 건 바 있다. 당시 수주전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세 건설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시공사 재입찰 안건과 추후 임시총회 개최 안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5687㎡의 면적을 재개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 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공사비는 1조9000억 원, 총사업비는 7조 원에 달한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물꼬를 트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다시금 불타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여태 속 썩은 게 있는데 재입찰이 가능하면 기존 3사는 당연히 수주전에 참여할 것"이라며 "타 건설사들도 수주전을 예의주시하며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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