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버틴다" 쌍용차,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순항'
  • 서재근 기자
  • 입력: 2020.01.14 16:32 / 수정: 2020.01.14 16:35
쌍용차 모터스포츠팀이 현지 시간으로 13일 다카르 랠리 사우디아라비아 와디 알 다와시르 716km 제8구간 레이스를 무사히 통과, 3년 연속 대회 완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모터스포츠팀이 현지 시간으로 13일 '다카르 랠리' 사우디아라비아 와디 알 다와시르 716km 제8구간 레이스를 무사히 통과, 3년 연속 대회 완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 목표 달성 청신호[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 3연속 완주 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쌍용차는 자사 모터스포츠팀이 현지 시간으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와디 알 다와시르 716km 제8구간 레이스를 무사히 통과하며 T1-3(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10위, 자동차 부문 종합 37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어 올해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도전하는 쌍용차는 지난 5일 제1구간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안정되고 꾸준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쌍용 모터스포츠팀의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는 "제6구간에서 탈진 증세가 나타나 위험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를 조절해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마지막 남은 레이스 모두 성공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카르 랠리는 약 2주 동안 사막과 계곡 등 수천 수만km에 이르는 험난한 오프로드를 횡단하는 레이스로, 참가팀 절반 이상이 탈락해 '죽음의 레이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지난 5일 시작된 2020 다카르 랠리는 오는 17일 제12구간 레이스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남미에 이어 중동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선수들과 차량이 이전과 다른 낯선 레이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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