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 북미 최고 권위 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 쾌거[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북미 전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가 북미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상들을 동시 석권하며 한국 자동차 역사에 새 역사를 썼다.
기아차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주최 측은 "텔루라이드는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신사양 및 성능을 겸비한 모델"이라며 "기존 SUV 브랜드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호평했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2020 북미 올해의 차'와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의 '2020 올해의 SUV',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베스트'까지 북미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을 동시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텔루라이드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으로 한국 자동차는 지난해 승용 및 SUV 등 2개 부문(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동시 석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지난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엔트리 모델 'G70'(승용 부문), 현대차 소형 SUV '코나'(SUV 부문)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차"라며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5만8604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글로벌 실적을 견인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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