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아모레퍼시픽 '펫 사업' 진출…뷰티업계 '3조' 펫코노미 시장 정조준
입력: 2020.01.14 12:12 / 수정: 2020.01.14 13:02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뷰티업계, 반려동물 전용 제품 출시 경쟁 '후끈'

[더팩트|이진하 기자]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뷰티업계도 앞다퉈 펫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식물성 자연 유래 원료로 순하고 건강하게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펫 전용 '디어펫 샴푸'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어펫 샴푸는 펫팸족(Pet+Family) 등 최근 확장되는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이니스프리에서 첫선을 보이는 반려동물 카테고리 제품이다. 모든 종의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피모 고민에 맞춰 샴푸를 선택할 수 있는 2종 딥클렌징과 너리싱으로 구성됐다.

앞서 애경산업은 2016년부터 펫케어 전문 브랜드 '휘슬'을 선보였다. 반려동물 특성에 맞춰 세분화된 샴푸, 미스트, 치아관리용품, 배변패드 등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실제 휘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1% 성장했으며, 누적 매출도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경산업이 지난 2016년부터 선보인 반려동물 전용 제품 휘슬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세를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이 지난 2016년부터 선보인 반려동물 전용 제품 '휘슬'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세를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LG생활건강도 2016년부터 펫 뷰티 브랜드 오스시리우스를 선보였다. 샴푸, 탈취제 등 '시리우스 그룸'으로 사료 간식 등 먹을거리를 '시리우스 윌'로 나눠 사업을 세분화했다. 지난해에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향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사료를 출시하기도 했다. 점차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특징을 반영한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도 지난해 9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베네핏'을 선보였다. '아르간 너리싱 샴푸', '시트러스 블렌딩 데오드란트', '헬스케어 브로바이오틱스&멀티비타민' 등 3종을 선보였다.

화장품 업체들이 연이어 펫 사업에 진출하는 데는 시장의 가파른 성장 속도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지난해 3조 원을 넘어섰다. 업계 안팎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6조 원대까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앞다투어 펫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려동물 인구 때문"이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보호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국내 제품들이 더욱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