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재도약 의지 다진다' 신동빈 회장, 15일 롯데 사장단회의 개최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0.01.14 11:36 / 수정: 2020.01.14 11:36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그룹 상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더팩트 DB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그룹 상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더팩트 DB

롯데그룹, 대대적 세대교체 후 첫 VCM 개최[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반기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뤄진 이후 열리는 첫 사장단회의인 만큼 새 얼굴들이 다수 참석해 롯데그룹의 재도약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그룹 상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옛 사장단회의)을 주재한다. VCM에는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사업 부문별 비즈니스유닛(BU)장, 계열사 대표 및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상·하반기 1회씩, 매년 2회 VCM을 개최하고 있다. 5일에 걸쳐 부문별 구체적인 사업 성과와 전략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하반기 VCM과 달리 상반기 VCM은 하루 동안 모든 계열사가 모여 그룹 새해 목표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VCM도 마찬가지다.

이번 VCM에는 사업 주축으로 올라선 새 얼굴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한 '새판짜기'가 마무리된 이후 개최되는 첫 VCM이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전체 계열사의 40%가 넘는 22개사 대표이사를 바꾸는 등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2020년 대내외 산적한 위기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젊은 경영인을 전진 배치하는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VCM은 향후 실질적 변화를 주도할 '롯데인'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VCM 이후 그룹 새해 목표가 담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VCM 이후 그룹 새해 목표가 담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신동빈 회장의 메시지도 나온다. 신동빈 회장은 참석자들과의 상호 소통 이후 요약된 키워드를 통해 그룹 방향성을 제시한다. 재계는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이 이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힌트는 신년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에서 제시했던 경영 목표를 VCM에서 재차 강조해왔다. 지난해에는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VCM에서 이를 실행할 방안 등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공감과 공생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고객과의 공감을 통해 시대적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사회 공동체와의 동반 성장 등 공생을 추구하는 '좋은 기업'으로 발돋움하자는 내용이다. 공감과 공생을 중심으로 한 기업 이미지 쇄신은 롯데 각 사업 임원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도 재차 거론됐다. 롯데그룹의 2020년과 그 이후를 책임지는 '롯데인'들은 기존 사업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선제적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신동빈 회장의 생각이다.

이번 VCM에서는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롯데 직원들의 실천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들 간 자유로운 소통과 의견 공유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각 계열사 핵심 인력들의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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