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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플랜 S 발표①]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 풀라인업 구축
입력: 2020.01.14 10:46 / 수정: 2020.01.14 13:11

박장우 기아차 사장이 1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더 데이 행사에서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 사업 체제로 대대적인 전환과 더불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골자로 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박장우 기아차 사장이 1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더 데이' 행사에서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 사업 체제로 대대적인 전환과 더불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골자로 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2025년 전기차 비중 20%까지 확대 "선제적 전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기존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대대적인 전환과 더불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골자로 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Plan S)'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14일 오전 여의도 콘랜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 및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 등 제품 차별화와 생산 및 판매, 서비스 등 전사 혁신 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내연기관 차량의 제조 역량을 토대로 경쟁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내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2022년 승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 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2025년 모두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승용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다.

기아차는 내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2022년 전 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2025년 모두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내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2022년 전 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2025년 모두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제공

전기차 라인업은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상품성을 차별화한 고성능의 '전용 전기차'와 보급형의 '파생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환경 규제, 보조금 규모, 인프라 등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은 연비 규제 대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해 2025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등 전기차 주력 시장으로 육성한다. 신흥시장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감안해 선별적인 전기차 투입을 검토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둔다.

특히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를 도입해 시장 요구 사항을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고객 가치 중심의 '기획→개발→생산 체제'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판매 방식의 혁신도 모색한다.

기아차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매진 바이 기아', '하바니로', '퓨처론' 등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제시한 3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기술 내재화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도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동안 이매진 바이 기아(사진), 하바니로, 퓨처론 등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제시한 3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지난해 동안 '이매진 바이 기아'(사진), '하바니로', '퓨처론' 등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제시한 3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기아차 제공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에 투자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전문 업체인 '아이오니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한 바 았다.

또한 기아차는 최근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 42'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기차에 특화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도 개발하고 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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