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기준, 가입자 수 1197만 명…일평균 40만 명 가입[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달 18일 전면시행에 들어간 오픈뱅킹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이란 핀테크 기업이나 은행들이 표준방식으로 모든 은행의 자금 이체나 조회 기능을 자체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된 후 가입자·등록계좌 수 및 이용 건수 등 이용 규모가 시범운영 기간 대비(지난해 10월 30일~12월 17일)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은 전면 도입 후 가입자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기준 가입자 수는 1197만 명으로, 시범운영 기간(317만 명)보다 급증했고, 등록된 계좌 수도 778만 계좌에서 2222만 계좌로 급증했다. 이는 하루 평균 40만 명, 66만 계좌가 등록된 셈이다.
전면시행 이후 이용률도 높아졌다. 오픈뱅킹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8228만 건으로, 일평균 374만 건에 육박한다. 이는 시범 기간 일평균 이용 건수(173만 건) 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출금이체 서비스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 중심의 핀테크 기업이 다수 참여하면서 전면시행 이후 출금이체 서비스 비중이 2%에서 28%로 급증했다. 서비스 전체적으로는 잔액조회(58%), 출금이체(28%), 거래내역 조회(10%), 계좌실명조회(3%), 입금이체(1%)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고객은 오픈뱅킹 전면시행 이전과 이후에 큰 변동 없이 잔액조회 중심(84%)으로 서비스를 이용했고, 핀테크 업계는 은행권과 달리 출금이체 서비스가 중심(81%)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 고도화 방향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픈뱅킹의 확장성·안정성 확보를 위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르면 올해 6월부터는 제2금융권 고객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현재 은행과 핀테크 업체 위주인 오픈뱅킹 참가 금융회사를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규약 정비, 전산개발 등을 거쳐 올해 6월부터 제2금융권 오픈뱅킹 서비스 가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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