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를 통해 해킹 사건과 관련, 해명 내용을 담은 공지문을 올리고, 유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 계정 보안 2단계 인증' 설정을 권고했다. /삼성 멤버스 공지문 캡처

삼성 "일부 사용자 계정 외부 유출 후 도용된 것으로 추정"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배우 주진모 등 다수 연예인의 휴대전화 및 클라우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자사 갤럭시폰 및 클라우드가 해킹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를 통해 해킹 사건과 관련해 해명 내용을 담은 공지문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당한 것이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이후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비빌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지만, 고객들이 삼성 클라우드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 보안 설정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유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 계정 보안 2단계 인증' 설정을 권고했다. 2단 계 인증은 아이디와 비빌번호를 입력한 후 SMS로 전송된 인증코드를 입력해야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휴대폰 설정→계정→삼성 계정→비밀번호 및 보안→2단계 인증 메뉴 활성화' 단계를 거쳐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와 단말의 최신 보안 유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보안 프로세스를 운영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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