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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권봉석 LG전자 사장 "모바일 부문 내년 흑자 전환 예상"
입력: 2020.01.09 13:43 / 수정: 2020.01.09 14:47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8일(현지 시간) CES 2020이 개최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모바일 사업의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LG전자 제공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8일(현지 시간) 'CES 2020'이 개최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모바일 사업의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LG전자 제공

권봉석 LG 사장 "3분기 내 롤러블 TV 출시할 계획"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내년 모바일 사업의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권 사장은 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이 개최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1년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를 기록할 것이라는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CES 현장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부진한 회사 실적 배경과 해법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권 사장은 지난해 4분기 LG전자가 기록한 '어닝쇼크'에 관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이 매년 11월이 되면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영향으로 연중 최저 가격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일시적인 수익률 악화는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도 고민을 하고 있지만, 4분기 일시적으로 (수익률이) 나빠져도 1분기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던 만큼 본질적인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스마트폰 및 전자장비 부문의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오는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듯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라인업 변화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권 사장은 지난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던 '롤러블 TV'의 상용화 시점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올레드 수요가 늘어났지만, 광저우 공장에서 양산이 본격화하면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3분기에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다운 방식과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롤업 방식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다운 방식과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롤업 방식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제공

권 사장은 실적 개선을 위한 최우선 실천 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콘텐츠,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권 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변화와 성장, 즉 지속가능한 성장의 초석으로 시장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디지털 전환과 같은 능동적 대응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의 수요 감소와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올해 경영 환경 역시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를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한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또 수익성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제품의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과 서비스까지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고객가치를 더해주는 '공간 가전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발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무선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거두며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신가전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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