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만1006대 판매를 기록했다. /벤틀리모터스 제공 |
지난해 글로벌 시장서 1만1006대 판매, 전년 대비 5%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럭셔리 완성차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만 대 이상 팔며 7년 연속 1만 대 판매를 이어갔다.
9일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설립 100주년인 지난해 신차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5% 증가한 1만1006대를 판매했다. 벤틀리모터스는 7년 연속 글로벌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서 2913대, 유럽 2670대, 중국 1940대, 영국 1492대, 중동 852대, 한국과 일본 651대, 아시아-태평양 488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벤틀리의 성장 주요 요인은 컨티넨탈 GT W12 및 벤테이가 V8 등 인기 모델들의 원활한 시장 공급과 다양한 신형 모델들의 출시 등이 꼽힌다.
컨티넨탈 GT는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에 고성능 V8 엔진 라인업을 도입해 수요가 증가했다. 벤테이가 또한 신형 스피드, 디자인 시리즈 그리고 세계 최초이자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동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이 도입되기도 했다. 3가지 버전의 뮬리너 한정 모델도 빠르게 판매됐다.
컨티넨탈 GT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벤테이가의 판매도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지난해는 벤틀리모터스 100년 역사상 4번째로 1만1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차를 인도했으며, 7년 연속으로 글로벌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한 해였다"라면서 "수요 및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및 5가지의 주요 파생 모델 그리고 한정 모델들의 출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성과가 고무적인 이유는 연간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던 플라잉스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달성된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브랜드의 전략 전환이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하는 결과이며, 앞으로의 100년 동안 벤틀리의 잠재력에 대한 분명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모터스는 올해 초 그랜드 투어링 세단인 신형 플라잉스퍼의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신형 플라잉스퍼 및 컨티넨탈 GT의 V8엔진 모델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