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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석유화학업계 CEO 한자리에 "올해도 살아남자"
입력: 2020.01.08 17:40 / 수정: 2020.01.08 20:56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가운데)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 CEO 및 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왼쪽에서 세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가운데)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 CEO 및 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왼쪽에서 세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개최…정부 적극 지원 약속

[더팩트 | 중구=이한림 기자] 지난해 불황을 겪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올해 신년 키워드는 '살아남자'였다.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업황이 꺾인 탓에 국내 석유화학산업 매출이 감소하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다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게 된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 이겨내자는 제언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8일 서울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금호석유화학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김택중 OCI 사장, 김재율 여천NCC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안종범 에쓰오일 부사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 본부장, 권혁관 GS칼텍스 부사장 등 업계 CEO 및 임원들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의 키워드는 '살아남자'였다. 특히 CEO들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는 등 여전히 불확실한 대내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을 개발하고 환경과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뜻을 하나로 모으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지난해 (신년인사회에)처음왔는데 올해 다시 살아남아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너무 반갑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 힘내자"고 말했다. 노국래 LG화학 본부장도 "모두 힘내서 살아남도록 하자"고 말했다.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문동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웠던 한해 속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업계 인사들을 격려하고 올해도 고난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문동준 회장은 "미중무역분쟁 세계 경기 위축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우리 석유화학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7조7000억 원대의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사업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에 업황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는 말이 있다. 머리를 맏대고 고민해 역경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올해 석유화학업계에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고부가 제품 개발 △환경 안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민·관 통상정책 지속적 관심과 협조 등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범용 제품인 석유화학 제품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수급 밸런스가 무너지면 우리 실적이 보장되지 않는다.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R&D로 석유화학업계 수준을 끌어올리고, 환경과 안전 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정부도 이날 신년인사회를 찾아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 인사들을 격려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고부가 가치화와 지속적인 설비 투자 등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에도 미국과 이란의 분쟁 등 새로운 리스크가 떠오르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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