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업체인 빅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20분 현재 대표적 방산업체인 빅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79%(740원) 오른 4300원에 거래 중이다.
빅텍은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등 방위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200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빅텍은 이날 오전 장중 4625원을 찍으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대표 방산업체로 꼽히는 퍼스텍(27.29%), 스페코(18.86%), 한일단조(15.70%) 등이 같은 시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주들이 급등한 것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CNN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아인 아사드 미국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복수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란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미국인, 동맹국, 연합국 등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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