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원들이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CES 2020' 행사장 내 회사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4차 산업혁명 이끌 반도체 기술 전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0'에서 '친근한 반도체'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반도체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제품 체험, 반도체 상식 'OX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CES 2020'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반도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양의 데이터가 활용되는 미래 도시를 형상화하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 분야와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을 제시한다.

SK하이닉스가 소개하는 주요 제품은 안정성·속도·전력 소모·용량 측면에서 우수성이 뛰어나 5G, AI 등 미래 4차 산업에 두루 사용되는 HBM2E, 서버용 DDR5,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차량용으로 최적화된 내구성 높은 LPDDR4X, eMMC 5.1 등이다. 또한, 5G 스마트폰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LPDDR5와 UFS, AR·VR과 IoT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CIS(CMOS 이미지센서) 등도 전시했다.

특히 B2C(소비자 대상) 제품인 PCIe NVMe 인터페이스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SSD'를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 제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128단 4D낸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쓰기와 읽기 속도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자사 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SSD보다 6배 이상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일반소비자용 SSD와 CIS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CIS 체험존은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CIS가 피사체를 인식하고 디지털이미지로 전환, 사진으로 변환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는 회사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소개 코너도 마련했다. 반도체 상식 'OX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이석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은 행사 기간 중 글로벌 유수 칩셋 업체, 데이터센터 및 디바이스 제조 업체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128단 4D낸드 기반의 테라바이트급 고성능 낸드 솔루션과 3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을 본격 시작한다"며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높은 제품들을 적기 출시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