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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7%↓…석 달 연속 감소
입력: 2020.01.07 08:05 / 수정: 2020.01.07 08:05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의복과 섬유 등 소비 부진에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의복과 섬유 등 소비 부진에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의복·섬유·신발 소비 감소 커…도심권과 비도심권 양극화 지속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의복·섬유·신발의 소비가 감소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이 발표한 '2019년 11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했다. 지난해 8월 1.2% 깜짝 반등을 보인 뒤 석 달 연속 마이너스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소비중심 업종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월간소비지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매업은 내림폭이 완화돼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소비 증가를 보였다.

소매업 중에서는 무점포소매 및 의복·섬유·신발의 소비가 지난달에 이어 감소했다. 하지만 가전제품·정보통신, 종합소매, 문화·오락·여가가 10월 감소에서 11월 증가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숙박업, 음식점업, 주점·커피전문점업 모두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숙박업은 호텔업의 호황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과 비도심권의 양극화가 지속했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6% 상승한 반면 서남권(-6.2%)과 서북권(-2%), 동남권(-1.8%), 동북권(0%)의 순으로 부진했다.

이 가운데 서남권의 경우 숙박업이 다시 소비 감소로 전환하고,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폭 확대에 따라 다른 권역에 비해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2019년 11월에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소비호조로 인해 서울의 소비경기가 지난달보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의복·섬유·신발,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진 못했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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