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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 연매출 2조 달성…국내 단일점포 최초
입력: 2020.01.07 07:54 / 수정: 2020.01.07 07:5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단일 점포 연매출 누적 2조 원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단일 점포 연매출 누적 2조 원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이세탄·라파예트 등 어깨 나란히…리뉴얼 전략 성장 이끌어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지난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단일 점포 연매출 누적 2조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개점 10년 만에 매출 1조를 돌파한 강남점은 '업계 최단기간 1조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은 데에 이어 '국내 첫 2조 점포'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조 클럽에 가입한 강남점은 이세탄(일본 신주쿠), 라파예트(프랑스 파리), 해롯(영국 런던) 등 세계적인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백화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강남점은 지난 2016년 신관 증축 및 전관 리뉴얼을 어해 영업면적을 기존 약 5만5500㎡(1만6800여 평)에서 약 8만6500㎡(2만6200평)으로 늘렸다. 이후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자리 잡고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뤄왔다.

이는 연도별 매출로도 입증했다. 증축·리뉴얼 전인 2015년 1조3000억 원이었던 매출은 리뉴얼 오픈 3년차인 2018년 1조8000억 원까지 급성장 했고 마침내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의 벽을 깼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호실적에는 리뉴얼을 통한 매장 확대와 명출 매출 증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호실적에는 리뉴얼을 통한 매장 확대와 명출 매출 증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강남점이 시내 면세점과 인근의 특급호텔까지 상권을 공유하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난 점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강남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 국적은 중국과 대만, 러시아 등 46개국에 달했다.

신세계면세점이 문을 열기 전인 2018년 6월과 지난해 12월을 비교하면 강남점의 외국인 매출은 90% 신장했다. 특히, 명품 장르의 외국인 매출은 면세점 개점 전보다 200% 신장했고 고가 시계 매출은 600% 늘었다.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전문관' 전략을 편 것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기존 백화점은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해왔지만, 강남점은 2016년 재단장 이후 품목 위주의 체험형 매장으로 꾸몄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고객이 냄비를 구매하려면 여러 브랜드 매장을 각각 둘러봐야 했지만, 강남점 생활전문관에는 모든 브랜드의 냄비가 한곳에 진열돼 있다.

강남점은 특히 명품 매출 비중이 신세계백화점 전체 평균보다 4배 이상 높아 해외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아시아 트렌드를 알기 위해 들르는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사장)은 "국내 최초로 연매출 2조를 달성한 강남점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위용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트렌트세터들이 찾는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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