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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집값 상승, 공급부족 때문 아니다" 정면반박
입력: 2020.01.06 17:51 / 수정: 2020.01.06 17:51
서울시는 6일 주택 공급 부족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더팩트 DB
서울시는 6일 "주택 공급 부족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더팩트 DB

"서울시는 인허가 여부로 공급 물량 산출…더 많을 수밖에"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시가 최근 공급부족 우려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 정면반박하고 나섰다. 공급부족은 과장된 해석이고 오히려 공급물량은 안정적으로 증가해 왔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6일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주택공급 전망과 주택시장 진단'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6년 단위의 주택공급 현황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서 2013년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주택은 연평균 6만1000가구(아파트3만4000가구)였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히려 7만80000가구(아파트3만6000가구)로 공급량이 늘었다.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과잉 유동성 공급으로 투기수요가 늘어나며 주택이 보급되더라도 실수요자에게 돌아가지 않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공급부족은 말 그대로 우려일 뿐, 실제 통계상 맞지 않는 정보에 의한 심리적 불안감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집계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민간업체들은 아파트 분양 시 입주자모집공고에 나온 입주 예정일을 근거로 공급 물량을 산출하는 반면 서울시가 제시한 통계는 인허가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시 통계는 아직 입주자모집공고가 없는 물량을 비롯 공공 물량 등을 전부 포함해 민간업체보다 입주 물량이 많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향후 공급 물량 예측에서 서울시와 민간업체들의 차이는 더욱 폭을 넓힌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연평균 4만9000가구라고 발표했다. 내년엔 3만8000가구, 2022년엔 5만4000가구, 2023년엔 5만9000가구 수준이다. 부동산114 추정치는 내년 2만1993가구, 2022년은 1만2700가구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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