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성과 창출,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제공 |
미래 먹거리‧시스템 구축 강조
[더팩트|윤정원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2일 오전 새해 첫 출근길에 임직원들을 맞이하며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체했다. 김형 사장은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임직원들에게 떡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나눴다.
김 사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도 리뉴얼한 푸르지오 브랜드를 바탕으로 우수한 주택공급실적을 거두었고, 해외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이지리아 LNG 액화 플랜트 원청 수주를 확정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글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국내는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해외는 계속되는 무역 갈등 및 국제 유가의 하향 안정세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지만 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성과 창출,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자"면서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외부에서도 쉽게 넘보지 못하는 강하고 존경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활용한 마케팅 역량 강화로 대우 건설이 재도약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플랜트 ·토목사업본부는 LNG·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 공종 발굴 및 역량을 확보하고, 주택건축사업본부는 시공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밸류체인 확대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 대우건설은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시무식을 대체했다. /대우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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