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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변창흠 LH 사장 "경제 활성화·사회 양극화 해소 역점"
입력: 2020.01.02 11:44 / 수정: 2020.01.02 15:58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청년층에 희망을 주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청년층에 희망을 주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3차 발표지구 광역대책도 서둘러 확정해야"

[더팩트|윤정원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20년에는 젊은층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국내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경영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일 신년사를 통해 변창흠 LH 사장은 "사회양극화 해소와 경제활력 증진을 위한공공부문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투자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변창흠 사장은 우선 LH가 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되기 위해 사업비를 신속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공사의 사업비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24조9000억 원으로 공공부문 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1, 2차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이 지체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3차 발표지구의 광역대책도 서둘러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 사장은 "서울의 주택시장이 공급부족에 따른 우려로 불안정한 점을 고려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주택과 택지의 공급을 넘어 혁신창출 공간과 일자리 거점 조성을 통해 경제활력과 균형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LH가 젊은 세대에 희망을 안기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공공임대주택과 창업지원공간 등을 결합해 청년들에게 따뜻한 주거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캠퍼스혁신파크 등 첨단산업공간 조성과 해외 주택․도시사업의 확대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구축에도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변 사장은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신혼희망타운 외에 육아기 이후의 생활을 포용할 수 있는 주택모델도 새롭게 검토해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변 사장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용광로 역할에 매진할 것을 역설했다. 그는 "소득, 자산, 지역 등 심화돼온 양극화 현상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일용직근로자, 홀몸어르신 등 1인 취약가구의 주거안정과 자활지원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택지보상 시에도 취약계층의 재정착과 생계대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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