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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정기 인사] 그룹 최초 '30대 임원' 선임…"혁신 위한 세대교체 포석"
입력: 2020.01.02 10:44 / 수정: 2020.01.03 08:11
이랜드그룹이 2일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윤성대(왼쪽) 이랜드파크 대표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를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이 2일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윤성대(왼쪽) 이랜드파크 대표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를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이랜드그룹 제공

윤성대(38)·김완식(36) 대표 상무보 승진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랜드그룹이 '30대 임원 승진'을 포함한 파격적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랜드그룹은 2일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인사위원회 승인을 거친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그룹 최초 30대 상무가 탄생했다.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가 상무보로 승진하면서다.

지난 2006년 이랜드에 입사한 윤 대표는 올해 만 38세로 그룹 내에서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를 이끌고 있다. 이랜드파크 CFO로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외식 부문의 분할을 위한 1000억 원의 자금 유치 등 성과를 내 대표로 발탁된 바 있다.

이랜드 외식부문인 이랜드이츠의 수장 김완식 대표는 올해 만 36세다. 지난 2007년 이랜드에 입사해 외식사업부 전략기획실장,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랜드이츠 대표를 맡은 후에는 외식업계 실적이 역신장하는 상황에서 15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 김 대표는 외식 사업 부문을 성장시키고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측은 두 대표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요구를 사업에 담아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최초 30대 임원 등장은 철저한 성과 위주로 운영되는 인사시스템을 보여줌과 동시에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세대교체의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인재를 전면 배치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윤주(왼쪽) 이랜드그룹 CFO 상무를 전무로,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을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인재를 전면 배치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윤주(왼쪽) 이랜드그룹 CFO 상무를 전무로,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을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이랜드그룹 제공

이번 인사로 고위 여성 임원 비율도 높아졌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CFO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면서, 전무 이상급 고위 여성 임원 비율은 42%가 됐다. 지난 1989년 이랜드에 입사한 이 전무는 사업구조 개편으로 이랜드그룹의 안정적 재무구조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새롭게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03년 이랜드에 입사한 안 상무보는 이랜드이츠 뷔페 브랜드 애슐리의 메뉴 개발을 총괄하면서 이 브랜드를 성장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슐리퀸즈 메뉴 개발로 리뉴얼 점포 매출을 80%만큼 성장시키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인재와 전문성을 갖춘 계열사 우수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객 및 직원들과 가감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감성의 경영자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며 "올해에도 그룹의 콘텐츠를 채워 나갈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인재 발굴과 연공서열과 유리천장을 깨는 열린 경영 문화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은 젊고 전문가 소양을 갖춘 인재들을 통해 이랜드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콘텐츠를 준비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생 측면에서도 올해는 각 사업부의 대표가 총대를 메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직접 실행하는 등 독립형 사회 공헌 체제를 완성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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