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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디자인 공개①] "'최초' SUV, '최고' 정의 새로 쓸 것"
입력: 2020.01.01 09:00 / 수정: 2020.01.01 09:00
제네시스가 이달 출시를 앞둔 브랜드 최초 SUV GV80의 내외관 디자인을 1일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이달 출시를 앞둔 브랜드 최초 SUV 'GV80'의 내외관 디자인을 1일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제공

'베일 벗은' GV80…제네시스 "럭셔리 SUV 시장판 뒤흔들 자신 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네시스의 최초이자 최상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가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는 이달 내 출시 예정인 GV80의 내외관 디자인을 1일 최초로 공개했다. GV80는 브랜드 최초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로 플래그십 세단 'G90'와 더불어 제네시스를 이끌어갈 최상위 모델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달 내 출시를 앞둔 GV80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럭셔리 감성과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형 SUV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했다"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최상위 모델 GV80이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 스포츠 세단의 날렵함+플래그십 세단의 고급감+대형 SUV의 웅장함=역동적인 우아함

GV80는 디자인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존 SUV에서 볼 수 없었던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와 SUV 특유의 강인한 느낌을 함께 조화시켜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부는 브랜드 고유의 품위와 당당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4개의 얇고 날카로운 광채가 빛나는 것과 같은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또한 브랜드 고유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문양이다.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전륜 휠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하우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과 그 아래 강렬한 느낌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의 극적인 대비를 활용해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아울러 3열을 갖춘 대형 SUV임에도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적용한 것 역시 특징이다.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의 22인치 휠은 지-매트릭스 문양을 적용해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볼륨감을 부각한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으며,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GV80의 내장 디자인은 복잡한 조작 버튼을 최소화하는 등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을 구현해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네시스 제공
GV80의 내장 디자인은 복잡한 조작 버튼을 최소화하는 등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을 구현해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네시스 제공

◆ 운전자를 위한, 탑승자에 의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다

GV80의 내장 디자인은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복잡한 조작 버튼을 최소화하고,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최상의 안락감을 느끼면서 편안하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시트 높이는 물론 센터 콘솔과 팔걸이 부분을 상향한 구성을 통해 운전자가 높은 곳에 있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구현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양측 문과 만나는 지점부터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있어 넓고 안정적인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센터패시아의 조작 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센터 콘솔에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손이 닿는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을 활용해 조작 시 미끄럼을 방지하는 동시에 디자인 통일감을 높였고, 문손잡이 안쪽에 부드러운 소재를 입히고 앞 좌석 승객의 무릎 바깥쪽이 닿는 부위에도 퀼팅 패턴의 가죽을 더해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탑승자의 신체가 닿는 모든 부위에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게 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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