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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포스코 포항본사·광양제철소 동시 압수수색
입력: 2019.12.30 19:51 / 수정: 2019.12.30 19:51
고용노동부는 30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그룹 본사 재무실과, 광양제철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더팩트 DB
고용노동부는 30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그룹 본사 재무실과, 광양제철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더팩트 DB

노조, 지난해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최정우 회장 고소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고용노동부가 30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그룹 본사 재무실과, 광양제철소, 충주 데이터센터 등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날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조사를 위해 담당 근로감독관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포스코 본사 노무 관련 부서에서 컴퓨터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포스코노조가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임원 27명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건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회사를 고소해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해 9월 23일 포스코 인재창조원에 들어가 직원 수첩과, 기사 스크랩 등이 담긴 서류를 확보해 공개했다. 이후 포스코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재창조원에서 서류를 탈취하고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포스코지회장을 직권면직하고 노조 간부 2명을 권고사직 처리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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