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KT 회장 최종 후보 확정…황창규 비서실장 출신 구현모
입력: 2019.12.27 16:27 / 수정: 2019.12.27 16:27
KT 이사회가 전원합의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KT 제공
KT 이사회가 전원합의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KT 제공

구현모 사장 차기 CEO 최종 후보…회장 대신 사장 제도 도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KT 차기 회장이 내부 인사인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으로 확정됐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은 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구현모 사장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구현모 사장은 지난 2014년 1월 황창규 회장 취임 후 첫 KT 비서실장을 지냈다. 1987년부터 KT에 근무하면서 KT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이다. 사내에서는 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다"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사장은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 선정 과정에서 고객, 주주, KT 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후보자에게 두 가지 사항을 대표이사 경영 계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구현모 사장은 이를 수용했다.

먼저 KT 이사회는 ‘회장’이라는 직급이 국민기업인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변경하기로 했다. 급여 등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CEO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조건을 달았다. KT 이사회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 개정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사했다. 이후 지난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전날(26일)에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김종구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후보자로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KT 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