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26일 오전 KT 지배구조위원회에서 결정한 회장 후보 9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시작했다. /더팩트 DB |
개인 면접 형태…PT 10분·질의응답 50분 구성 등으로 후보 역량 평가
[더팩트│최수진 기자] KT의 차기 회장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KT는 이르면 26일, 늦어도 30일에는 확정된 최종 후보를 외부에 공개할 방침이다.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이하 회심위)는 이날 오전 KT 지배구조위원회에서 결정한 회장 후보 9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시작했다.
면접은 1인당 1시간가량 소요되며, 프레젠테이션(PT) 10분과 질의응답 50분으로 구성된다. 후보자 9명은 면접에서 전문성 및 리더십 등 직무역량을 증명하고 향후 계획과 경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심층 면접은 총 9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 △ICT 분야 지식과 경험 △기업 경영 경험 △CEO로서 자질과 능력 등에 중점으로 보게 된다. 이에 따라 면접 일정은 이날 오후 늦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회심위는 모든 면접을 마친 직후 후보자를 기존 9명에서 3~4명으로 압축한 이후 관련 결과를 이사회로 전달한다.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될 경우 오는 27일 혹은 30일에 후보가 발표될 수 있다. 반면 회심위에서 단일 후보가 결정된다면 이르면 26일 최종 후보까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로 결정된 1인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임명되며, 향후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
한편, 이날 심사 대상은 앞서 선별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미디어플랫폼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내이사 △표현명 전 KT T&C 부문 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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