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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경제 협력 복원, 韓日中 기업인 함께 노력하자"
입력: 2019.12.24 16:15 / 수정: 2019.12.24 16:15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韓日中 기업인, ‘역내 경제 통합 협력’ 선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 기업인들이 자유 무역·경제 통합 협력 등을 지지하고, 신산업과 환경·헬스 산업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3국 경제인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 리커창 총리가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3국 기업인 규모는 600여 명 수준이었다. 한국 측에선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종현 LG화학 사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강희석 이마트 사장, 이민석 한화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국 경제인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일·중 협력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행사의 의미가 특별하다"며 "지정학적 갈등이나 보호주의 위기 속에서 역내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글로벌 현안에도 함께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3국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게 3국 경제인들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과 일본·중국 경제단체는 자유 무역·경제 통합 협력 등을 지지하고, 신산업과 환경·헬스 산업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이날 한국과 일본·중국 경제단체는 자유 무역·경제 통합 협력 등을 지지하고, 신산업과 환경·헬스 산업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박용만 회장은 또 한·중, 한·일 양자 간 관계 발전에 대해 "한·중 FTA 2차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한·일 정상회담이 양국 협력 복원에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3국 정상회담 합의사항에 관한 후속 조치를 위해서 3국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협력 플랫폼 관련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고가 노부유키 경단련 의장, 까오 옌 CCPIT 회장과 함께 자유무역 수호 및 역내 경제 통합 지지, 신산업 기술협력 강화, 환경·헬스 산업 육성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각국 정상에게 전달했다.

먼저 3국 대표 기업인들은 자유무역 수호, 내년 RCEP의 최종 타결과 한·일·중 FTA 조속 타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각국이 보다 개방적이고 공정·투명한 기업 환경을 만들고 지식·기술 등 혁신 요소의 국가 간 이동 저해 요소를 철폐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기업인들은 신에너지, 오염 방지 등의 공동협력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자원 공유와 민관 파트너쉽 강화를 제안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AI 기술, 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건강상담 서비스 등에 대한 실용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로 각국 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만큼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인 한·일·중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3국이 RCEP과 FTA의 조속한 타결로 자유무역을 활성화하고 서로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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