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전일 대비 상승…산타 이번주 지속 상승 전망[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 증시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산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일부 제품에 한해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6.44포인트(0.34%) 상승한 2만8551.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2만8582.49까지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에 해당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역시 전일 대비 2.79포인트(0.087%) 상승하며 3224.01에 마무리됐다. 나스닥은 20.69포인트(0.23%) 상승한 8945.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크리스마스 전후를 시작으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인 '산타 랠리' 영향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중국의 관세 인하 결정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이하 세칙위)는 2020년 1월 1일부터 △반도체 포함 정보기술(IT) 제품 △아보카도 △냉동 돼지고기 등 859개 품목에 한해 관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 영향으로 관측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우리의 대규모 무역합의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며, 크리스마스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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