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있는 수서 신혼희망타운이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수서역세권 A3블록 신혼희망타운 단지조감도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
평균 경쟁률 61대 1 기록…역대 신혼희망타운 가운데 가장 높아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 신혼희망타운이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강남 권역 시세에 비해 크게 저렴해 '로또 청약'이라는 별칭을 단 곳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수서역세권 A3블록 신혼희망타운 청약접수 결과 398명 모집에 총 2만4115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55.97㎡B 타입에서는 15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경쟁률은 △전용 46.95㎡A 24대 1 △전용 46.99㎡B 29대 1 △전용 55.97㎡A 102대 1 △전용 55.77㎡C 66대 1 등이다.
수서 신혼희망타운 3.3㎡당 분양가는 2176만원. 전용면적 46㎡의 경우 분양가는 4억5500만 원~4억8000만 원, 55㎡는 5억4100만 원~5억7100만 원 선이다. 수서 신혼희망타운 단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래미안포레의 전용면적 59㎡의 경우 지난 9월 10억8500만 원에 거래된 바. 인근 시세 절반 수준인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일찍부터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강남권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최근 2년 주변 분양가와 비교해도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강남구 내 분양가의 65% 수준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지닌다. 강남구의 최근 2년 평균 분양가는 3351만원, 강남구 최근 2년 입주 아파트의 시세는 6915만원이다.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총 597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398세대가 공공분양건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5층, 8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달 30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계약은 내년 3월 이뤄진다.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전매제한은 10년, 거주 의무 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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