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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 유통계, 홈루덴스·홈파티족 잡기 분주
입력: 2019.12.20 10:12 / 수정: 2019.12.20 10:12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홈파티족의 발길을 잡기 위해 분주한 분위기다. /더팩트 DB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홈파티족의 발길을 잡기 위해 분주한 분위기다. /더팩트 DB

밀레니얼 세대 72% "집이 좋아요"…파티 푸드·와인·케이크 먹거리 기획전 풍성

[더팩트|이민주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집에서 지인들과 파티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홈파티'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 유통업계 전반이 '홈파티족'의 발길을 끌어오려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대형마트는 파티전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해 관련 기획전을 준비하고 이 시즌 판매량이 급증하는 와인 등을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100억 원 규모의 먹거리 상품을 준비했다. 파티 먹거리하면 빠질 수 없는 육류와 해산물 할인 행사에 더해 파티 분위기를 더해줄 와인과 케이크 상품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브랜드한우와 삼겹살 등에 대해 카드할인을 제공하고 여기 곁들일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트러플 헌터 모스카토 다스티를 각각 1만3800원, 1만280원에 판매한다.

핑거푸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일 상품도 스페셜 에디션으로 포장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단딸기, 칠레산 체리, 프리미엄 엔비사과와 장식에 활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들어있는 감귤 상품도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홈파티 기획전'을 열고 먹거리 중심의 1000여 종의 기획상품을 내놨다. 킹크랩, 랍스터, 스테이크용 호주산 안심, 후라이드 치킨 등을 할인 판매하고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과일(딸기, 밀감, 청포도)과 초콜릿에 대해서도 각각 카드 할인행사와 1+1(원플러스원) 혜택을 준비했다.

와인과 세계맥주는 특가에 판매한다. 이탈리아산 와인을 저렴한 1만2900~1만3900원에, 세계맥주 200여 종을 3병·4캔·5병·6캔 당 9400원에 판다.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는 파티 필수품인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와인에 곁들일 수 있는 과일과 케이크 상품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사진은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와인. /BGF리테일 제공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는 파티 필수품인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와인에 곁들일 수 있는 과일과 케이크 상품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사진은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와인. /BGF리테일 제공

파티 중간에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맞춰 관련 마케팅에 들어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케이크 17종을 내놨다. 1인 가구와 실속형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미니케이크(6종), 아이스크림 케이크(6종), 인기과자 케이크(2종), 스테디셀러 케이크(3종) 등이다.

이외 파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난감 상품을 준비하고 와인 할인도 시작했다. 벨비노스위트R 등 와인 5종에 대해 9900원 균일가를 적용하고 일부 와인에 대해서는 2병에 1만5000원 가격을 적용했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케이크, 밀키트(Meal-kit), 와인 등 파티 필수템을 내놨다. 수제 케이크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와 손 잡고 산타케이크, 레인보우케이크, 컵케이크 버라이어티팩 등을 판매한다.

파티용 먹거리로 소시지, 닭강정 등이 들어간 '파티 세트' 3종을 출시하고, 프레시지사의 홈파티 맞춤 필키트 상품도 선보인다. 와인도 최저 5900원에서 3만5000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15종을 준비했다.

주태정 신선식품팀장은 "최근 홈파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집에서 지인들과 오붓하게 연말을 보내고 싶어하는 일명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홈파티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프리미엄 케이크와 선물을 필두로 전쟁에 가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파티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 위해 JW메리어트 호텔과 손잡고 '화이트 초콜릿 베리 박스' 등 10종의 케이크를 내놨다. 신세계아카데미에서서는 파티 푸드로 활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양갱 만들기' 등에 대한 강의도 연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목동점 등 4개 점포 심품관에서 '오픈박스 달력 초콜릿'을 판매 중이다. 달력처럼 생긴 이 제품에는 감사, 인내 등에 대한 메세지와 생과일 초콜릿이 함께 들어있다.

백화점은 호텔 케이크 등 프리미엄 상품을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JW메리어트와 손잡고 케이크(왼쪽) 10종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선물하기 좋은 달력 초콜릿(오른쪽)을 판매한다. /각사 제공
백화점은 호텔 케이크 등 프리미엄 상품을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JW메리어트와 손잡고 케이크(왼쪽) 10종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선물하기 좋은 달력 초콜릿(오른쪽)을 판매한다. /각사 제공

유통업계가 '홈파티족' 잡기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최근 '홈루덴스'족이 증가하는 세태가 있다. 홈루덴스족이란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에서 파생된 말로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을 말하는 신조어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홈루덴스족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20·30대 38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스스로를 홈루덴스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홈루덴스족이 중심이 된 홈파티 트렌드 확산에 따라 연말 시즌이 되면 관련 상품군 매출도 증가한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홈파티 관련 상품(리빙)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3.2% 늘어났다.

이 기간 와인, 스테이크 등 식품 매출도 각각 39.5%, 52.7% 상승했다. 여기에 홈파티 관련 블루투스 스피커, 수제 맥주 제조기 같은 소형가전의 매출은 67.1% 높아졌다. 한정 수량으로 들여와 판매하는 일부 제품은 품절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 확산으로 집에서 친한 친구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홈파티족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집을 꾸미고 파티용 음식을 손수 준비해 파티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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