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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정동영 "수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 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입력: 2019.12.19 17:46 / 수정: 2019.12.20 08:03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민주평화당이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2배가량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민주평화당이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2배가량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현재 3.3㎡당 분양가 2100만 원…경실련·민주평화당 "1100만 원도 가능"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 수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가 적정 수준보다 2배가량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 중인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3.3㎡당 분양가는 21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55㎡ 기준 5억6900만 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현재 분양가에서 3.3㎡당 토지비와 건축비는 각각 1529만 원, 626만 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보다 낮은 분양가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19일 경실련과 정동영 대표는 수서역세권개발사업 고시에 있는 보상비와 조성비 등을 고려하면 조성 원가는 토지비가 3.3㎡당 1100만원이라고 추정했다. 신혼희망타운 용적률이 218%임을 감안하면 아파트 3.3㎡당 토지비는 약 550만 원, 적정공사비에 이윤 등을 포함한 공사비는 550만 원정도다. 이렇게 하면 전용면적 55㎡의 경우 2억9000만 원으로 금액이 매겨진다.

경실련과 정동영 대표는 토지를 국민연금 등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공급하면 분양가를 훨씬 낮출 수 있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토지임대료를 매달 30만 원씩 받는다는 조건이라면 1억5000만 원까지도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견해다.

정동영 대표는 "공공이 강제수용한 공공택지를 민간사업자에게 되팔거나 소비자에게 분양하는 것은 막대한 공공자산을 포기할 뿐 아니라 주변 시세를 자극해 주택가격을 높이는 것"이라며 "땅을 강제수용한 공공택지는 공공분양으로 개인에게 넘기는 낡은 방식을 중단하고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을 통해 시민들은 저렴하게 공공주택을 분양받고 토지는 공공이 보유해 공공의 자산증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공공택지지구 A-3블록에 건설되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46㎡ 245가구와 전용면적 55㎡ 153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4억 원에서 5억 원 후반대까지 조성돼있다.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청약 접수를 받았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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