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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계열사 CEO 대거 연임…조용병 2기 조직 안정에 방점
입력: 2019.12.20 00:00 / 수정: 2019.12.26 12:47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및 임원 후보 인사를 추천했다. 이번 인사에서 3년째 신한카드를 이끌어온 임영진 사장이 또다시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및 임원 후보 인사를 추천했다. 이번 인사에서 3년째 신한카드를 이끌어온 임영진 사장이 또다시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카드 제공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또다시 연임 성공…업계 안팎 주목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를 대거 유임시켰다. 법률리스크에도 최근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회장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그룹은 19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 인사를 추천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8명의 CEO 중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해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 7명의 연임이 추천됐다. 신한DS 사장직에는 이성용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신규선임 후보로 추천받았다.

후보들은 지난 3년간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 과정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와 '원 신한(One Shinhan)' 관점의 그룹 경영철학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특히, 지난 2017년 3월 취임한 임영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신한지주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새로운 경쟁사 등장 등 카드업을 둘러싼 업황이 갈수록 어려워짐에도 안정된 경영능력과 탁월한 리더십 보여줬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와 함께 향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문국 사장은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신한DS 대표에는 이성용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신규 후보로 추천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한국 지사장 등을 지낸 그는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과 전략적 플랫폼 마련을 위한 신한DS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란 중책을 맡았다. 더불어 지주회사에서 그룹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던 조영서 본부장을 신한DS 부사장으로 발탁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실행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공석이 된 미래전략연구소장에는 이건혁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신규 선임됐다. 신한지주는 "기존에는 각 업권별 개별적인 관점에서 사업 리스크를 관리해왔다"며 "내년부터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과 경제를 분석하고 그룹 내부의 인하우스 뷰를 공유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사업전략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에는 박태형 한국투자공사(KIC) 상무를 후보로 임명했다. 박 상무는 JP모건, 베어스턴트, 소이에떼 제네랄 등 글로벌 운용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글로벌 채권운용 전문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일류 신한'으로 나아갈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원 신한'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 돼 대한민국 최고금융그룹을 넘어 아시아리딩그룹으로 계속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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