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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부산 범일동 매장 준공…관할구청 승인 날까
입력: 2019.12.18 22:24 / 수정: 2019.12.18 22:37
유니클로 부산 범일동 매장 오픈을 두고 관할구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유니클로 부산 범일동 매장 오픈을 두고 관할구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매장공사 지난달 마쳐…주변 상인들과 상생협약 확인 중

[더팩트|한예주 기자]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부산에서 추진하는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이 난관에 부딪히는 모양새다. 불매운동 여파와 더불어 인근 재래시장 상인 반발까지 거세지면서 관활구청에서도 준공 승인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동구 범일교차로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부산의 14번째 유니클로 매장 공사가 지난달 끝났다.

유니클로 측은 11월 25일 동구청에 준공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해당 매장은 건물면적 1450.44㎡ 2층 규모로 유니클로 단독 매장이다.

동구는 준공승인 신청을 받은 이후 각종 미비점 등 이행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범일동 유니클로 매장 오픈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연기돼 왔다. 개장 연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인근 재래시장 상인 반발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꼽힌다.

그동안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은 상권 침해 등을 우려하며 유니클로 측에는 사업 철회를, 관할 동구청에는 판매시설 허가 철회를 요구해왔다. 때마침 전국적으로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면서 동구청은 인허가 절차를 사실상 보류하고 간담회까지 열기도 했다.

동구 관계자는 "주변 상인들과 상생협약 체결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준공승인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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