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가 소폭 하락하는 등 소득 분배 수준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
지니계수‧소득 5분위 배율‧상대적 빈곤율 모두 나아져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해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이 2011년 이후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 가지는 소득 분배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균등화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는 0.345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009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 의미다.
소득 하위 20%와 상위 20%의 격차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6.54배로 전년보다 0.42배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은퇴 연령층(66살 이상)의 5분위 배율은 7.94배로, 전년(8.82배)보다 0.88배 줄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중위소득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의 비중을 뜻하는 상대적 빈곤율도 16.7%로 전년(17.3%) 대비 0.6%포인트 줄었다. 2011년 이후 최저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지급, 실업급여 수준 인상 등 각종 복지급여 확대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공적이전소득을 증대했고 재분배 기능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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