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금지법을 금지한다" 이용자 8만 명 모은 타다 서명
  • 최수진 기자
  • 입력: 2019.12.17 15:50 / 수정: 2019.12.17 15:56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타다 서명에 7만713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타다 서명에 7만713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타다 서명, 닷새간 7만7000여 명 참여…드라이버 서명, 1530명 참여[더팩트│최수진 기자] '타다금지법' 반대 서명운동에 이용자 7만7133명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쏘카의 자회사 VCNC는 이 같은 사실과 함께 드라이버 1500여 명도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VCNC는 서명 결과를 이날 중으로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다금지법 중단을 촉구하겠다는 견해다.

이번 서명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교통법안소위원회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을 의결한 데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심의 등 남은 단계를 거쳐 최종 통과할 경우 1년6개월 이후부터 타다는 불법 서비스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타다는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지서명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1일 오전 9시 기준 6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5일 최종적으로 7만7133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와 별개로 진행된 드라이버 서명에는 지난 13일 자정 기준 153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타다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타다를 응원해달라"며 "타다가 지향하는 것은 택시와의 경쟁이 아니다. 하나의 이동수단으로서 새로운 선택권을 제시하고 2000만 대의 소유 자동차를 줄이는 것이 타다의 목표다. 택시와의 대결구도를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타다를 소비하는 현재 상황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이용자와 드라이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다가 드라이버와 이용자 편익을 지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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